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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Samgukyusa

삼국유사를 쓴 일연 스님의 행적과 삼국유사에 나오는 유적지를 답사하며 찍은 사진들이다. 대학생 때인 1991년에 《진리ㆍ자유》라는 교내 잡지사에서 같이 일을 하던 삼국유사 연구자 고운기 선배(당시 박사과정, 지금은 교수)와 의기투합하여 작업을 시작했다.


90년대 초반은 인터넷이 없던 때라 논문과 책으로 정보를 찾았고 고운기 선배와 함께 차도 없이 버스와 기차로만 전국을 쏘다니며 답사를 시작했다. 92년에는 불교방송의 김정학 PD와 ‘일연과 삼국유사’를 주제로 협업을 할 기회가 생겨서 방송국에서 제공한 갤로퍼를 타고 삼국유사의 현장을 일주하는 행운이 찾아왔다.


97년에 첫 번째 책 『일연』(한길사, 사진/양진ㆍ글/고운기)을 냈고, 2002년에는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삼국유사』(현암사, 사진/양진ㆍ글/고운기)를 두 권짜리로 출판해서 주요 언론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또 동아일보 연재를 비롯해서 삼국유사ㆍ삼국사기를 주제로 한 여러 권의 책을 출판했다.


삼국유사 유적지를 소재로 한 사진 찍기는 계속 이어졌으며 2002년부터는 한쪽이 기다란 파노라마 형식으로 찍기 시작했다. 파노라마가 유적지 풍경에 더 어울렸기 때문인데 후지필름 TX-1, TX-2 카메라로 2.7:1 비율의 사진을 찍었다. 이 사진들은 2006년과 2009년에 개인전을 통해 발표되었다.